라임·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 부실 책임 놓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윤석열 검찰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지목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윤석열 총장이 라임 수사에 처음부터 개입해 여권 인사들만 표적 수사했다고 주장했고, 국민의힘은 전체 수사가 부실하다며 추미애 장관을 뺀 특검만이 답이라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더불어민주당은 여권 인사에 대한 검찰의 편파 수사 의혹을 '수사 농단'으로 규정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정조준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이 처음부터 입맛대로 라임 자산운용 사건 수사를 기획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정황은 윤 총장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 A 기자의 대화 녹취록에도 나온다며 국감장에서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총장님께서 뽑으신 4명은 다 라임으로 갔다. 이 얘기가 이때부터 이미 나옵니다. 윤 총장과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 모두 라임 사건 처음부터 관련성이 있고….] <br /> <br />윤 총장이 찍은 검사 4명이 사건을 맡은 만큼, 윤 총장 뜻에 따라 야당과 검사 개입 의혹은 쏙 빼고 여권 겨냥 수사를 했을 거란 의심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에게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사실, <br /> <br />그리고 라임 관계사 대표이사가 바로 윤 총장 장모의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저축은행 대표인 것까지 종합하면, 부실·편파 수사로 이어질 만한 근거는 충분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도 검찰의 부실 수사를 질타한 건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편파 수사 의혹에 대해선 정반대의 진단을 내놓으며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진짜 원인은 윤석열 총장이 아니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라임 사건을 남부지검에 내려 수사하려 하자 일주일 만에 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폐지했던 건 오히려 추 장관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수사를 맡은 서울 중앙지검과 남부지검 모두 지검장이 추 장관 측 인사라며, 객관적 수사가 이뤄질 리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 장관과 여당의 '윤석열 때리기'를 유례없는 정쟁으로 규정하면서, 추 장관이 빠진 특검만이 답이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(추 장관은) 사건에 관해선 마치 전지전능, 무소불위의 절대자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. 빠른 시간 안에 이 사건 특검 관철을 위한 특검 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01921500481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