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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폭행·성폭력 피해' 학생 선수 "신고 2∼3%뿐...보복 두려워서" / YTN

2020-10-19 0 Dailymotion

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선수가 전 국가대표 코치로부터 수년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지 2년 가까이 흘렀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학생 선수 인권침해 실태 조사에 들어간 국가인권위원회가 종합 결과를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폭행이나 성폭력 피해를 당한 학생 10명 가운데 8명은 보복이 두려워 신고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심석희 / 쇼트트랙 국가대표(재작년) : 폭행은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스포츠계 어디에서도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고, 엄벌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심석희 선수의 폭로로 스포츠계 인권침해 실태가 낱낱이 드러난 지난해 1월. <br /> <br />특별조사단을 꾸린 국가인권위원회는 초·중·고등학교 학생 스포츠 선수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1년 반 만에 나온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 선수 5만여 명 가운데 신체 폭행은 15%, 무려 8천4백 명 넘게 경험했다고 답했고, 성폭행·성추행 경험자는 7%, 4천 명에 가까웠습니다. <br /> <br />신체폭력 가해자는 주로 코치였고, 성폭력 가해자는 선배 선수가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폭행을 당한 중고등학생 10명 가운데 8명은 아무런 대처도 못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보복이 두려워서,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라는 응답이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성폭력 피해 학생 절반 이상도 마찬가지였습니다. <br /> <br />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한 경우는 신체 폭력 피해 학생 2.1%, 성폭력 피해 학생은 3.6%에 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시합숙 관행이 문제였는데, 수업까지 빠진 채 수시로 합숙하다 보니 폭력에 노출돼도 교사나 가족이 알기 어렵고 신고하기 힘들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체육계에서 안 좋은 평판이 퍼지면 선수 생활하기 힘들다는 점도 압박으로 작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가원 /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: 체육계 사회가 좁다 보니까 특정인이 인권침해 신고를 했다는 걸 다른 선수나 지도자에게 알려지기 쉬운 상황입니다. 나중에 선수생활에 부정적으로 평판이 나쁘게 작용할 수가 있거든요.] <br /> <br />인권위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, 시도교육청과 대한체육회에 16가지 정책을 개선하라고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행의 주요 원인이 되는 상시합숙 관행을 근절하고, 학교 밖에서도 인권 침해 행위를 감시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하며, 신고방법 교육을 강화하라는 내용 등이 담겼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1921522170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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