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사원 "월성1호기 경제성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" <br />"산업부, 조기폐쇄 결정 과정 관여…신뢰성 저하" <br />"감사 범위에서 안전성·지역 수용성 문제 제외" <br />"산업부 직원 징계 요구…수사기관에 자료 송부"<br /><br /> <br />감사원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의 근거가 된 경제성 평가가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고 결론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이번 감사는 경제성 분야 위주로 이뤄진 만큼 종합적 판단에는 한계가 있다며, 조기 폐쇄 결정 자체가 타당했는지에 대해서는 결론을 유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차정윤 기자! <br /> <br />자세한 감사보고서 내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감사원이 조금 전 오후 2시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은 월성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한 한국 수력 원자력의 결정 과정에서 경제성 평가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성 평가 용역보고서에 담긴 월성 1호기의 전기 판매 수익 등이 불합리하게 낮게 산정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은 한수원 직원들이 용역보고서에 담긴 판매단가가 실제보다 낮게 책정됐음을 알면서도 이를 바로 잡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결정 과정에서 산업부 직원들이 관여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외부의 경제성 평가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한수원의 조기폐쇄 결정과 동시에 월성 1호기 가동을 즉시 중단했고, 경제성 평가의 문제점을 알 수 있었는데도 내버려 뒀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산업부가 국장과 부하 직원이 감사원 감사에 대비해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삭제하는 등 감사를 방해했다고 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폐쇄 결정 자체가 타당했는지 여부에 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가 월성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에 대한 종합적 판단으로 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감사 범위에서 월성 1호기의 안전성과 지역 수용성 등의 문제는 제외한 만큼, 단순히 경제성 평가의 문제만으로 폐쇄 결정이 타당했는지를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감사원은 이미 퇴직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해서는 재취업 등에 반영되도록 감사 자료를 당국에 통보하고, 정재훈 한수원 사장에게는 엄중 주의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자료 삭제 등으로 감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02015522352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