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성 언급한 여당…부동산 정책 다시 손보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당이 기존 부동산 정책의 반성을 언급하며 1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 집 마련에 지친 실수요자를 달래기 위해 주택 공급 계획을 손보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부동산 시장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입니다.<br /><br />전용면적 115㎡ 기준 올해 공시가격은 12억 5,800만원. 2년 전보다 4억5천만원, 56%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주택 소유주가 내는 재산세도 덩달아 늘었는데, 특히 1주택 실거주 주민의 부담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 "10년 넘게 집 한 채만 갖고 사셨는데 딴 수입은 없는...재산세가 오르니까 4대 보험도 계속 올라가고 하니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얘기하시는 분들 많아요."<br /><br />서울에서 재산세 상승 폭이 상한인 30%까지 오른 가구는 올해 57만6천여 가구, 3년 전보다 14배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공시가격 현실화로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지만 급격한 세금 인상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고 민주당도 반성을 거론하며 정책 수정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1가구 장기 보유 실거주자들에게 세금 등에서 안심을 드리는 방안을 중심으로 하는 정책을 마련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최근 전세난 해결을 위해 공급대책의 수정 가능성까지 거론했는데, 잦은 부동산 대책에 따른 피로감으로 정책 불신이 커진 상황이란 점은 여당이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.<br /><br /> "부동산 정책을 현실성에 안 맞는 정책을 하다 보니까 부동산들도 너무 힘들어요."<br /><br />여기에 정부는 이미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라고 판단하고 있어 실제 정부 정책의 변화로 이어질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