월성 1호기 조기 폐쇄…정부 탈원전 정책 신호탄 <br />보수 야당 "경제성 낮게 평가…억지로 조기 폐쇄" <br />국회, 지난해 감사원에 폐쇄 타당성 판단 요청<br /><br /> <br />감사원이 무려 1년 1개월 만에 내놓은 월성 1호기에 대한 감사 결과는 예상대로 정치권 논란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폐쇄가 잘못됐다는 지적이 없다며 탈원전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고, 국민의힘은 탈원전 사망선고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월성 1호기 조기 폐쇄는 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의 신호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보수 야당은 월성 1호기의 경제성을 낮게 평가해 억지로 조기 폐쇄했다며 문제를 제기했고, <br /> <br />결국, 국회는 지난해 9월 감사원에 타당성을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법에 따라 감사원은 다섯 달 안에 결과를 내놔야 했지만, 무려 8달이나 더 늦으면서 역대 최장 기간 감사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총선을 앞둔 지난 4월 결론을 내려던 감사원이 의결을 보류하면서 '외압이다', '강압 감사다'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긴 감사 과정에 뒷말이 무성했던 만큼, 결과를 두고도 여야는 정 반대의 해석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폐쇄 결정이 잘못됐다는 지적은 없다며, 정쟁을 끝내고 에너지 전환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지만, <br /> <br />[신영대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: 제도상의 미비점으로 인한 경제성 평가 결과에 신뢰성 저하라는 의견이 있을 뿐 전체적으로 경제성 평가가 잘못됐다는 지적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무리한 탈원전 꿈이 증명됐다며 정책 폐기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희석 / 국민의힘 대변인 : 그동안 원칙을 무시하고 근거도 없이 추진됐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사망선고입니다.] <br /> <br />정의당은 월성 1호기 폐쇄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 이전에 이미 법원에서 판결이 났다며 정쟁 자제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월성 1호기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상징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 뒤늦게 나온 감사 결과가 정치적 논란을 해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증폭시켰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02022010295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