약 30분 비공개 면담…유족 "국제공조 나서달라" <br />UN 총회 제3위원회, 모레 ’北 인권보고서’ 논의 <br />’北 인권결의안’ 작성 중…피살사건 담길지 관심 <br />北, 공동조사 ’묵묵부답’…입장 바뀔지 미지수<br /><br /> <br />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가족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사건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 장관은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는데, 한 달이 다 되도록 북한은 공동조사 요구에 묵묵부답입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해 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공무원의 친형 이래진 씨가 외교부를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정감사 때 밝혔던 대로 피격 공무원 유족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30분 정도 이뤄진 비공개 면담에서 이 씨는 정부가 이번 사건을 국제사회에서 공론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래진 / 피격 사망 공무원 친형 : 북한에 관련된, 인권 문제에 관련해서 강력한 항의나 성명서가 필요하다, 그런 걸 좀 요청을 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지금 논의되는 북한 인권결의안에 이번 사건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동생의 시신 수색, 유해 송환을 위해 중국 정부와도 협조할 것을 부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래진 / 피격 사망 공무원 친형 : 성심성의껏 검토하고 답을 서면으로 답변을 주실 것 같습니다. 최대한 협조를 하겠다고 그러셨고요.] <br /> <br />모레 열리는 UN 총회 제3위원회에서는 이번 사건을 국제인권법 위반으로 판단한 '북한 인권 보고서'가 논의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이와 별도로 북한인권결의안도 문안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, 공무원 피살 사건이 포함될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초안을 작성하는 유럽연합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, 한반도 정세와 결의안 내용 등을 고려해 공동제안국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에서 이번 사건이 공론화될 조짐이 보이지만, 북한의 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사건 발생 한 달이 됐지만, 북한은 우리의 공동 진상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02118380438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