투기 수요 압박 속 아파트 매매 시장 관망세 지속 <br />2030 세대 중심 ’집값 상승 심리’ 여전…매수세↑<br /><br /> <br />서울 아파트 가격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 최근까지 치솟던 매매가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오랜 기간 상승이 이어지다 보니,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다 지금 사지 못하면 앞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젊은 세대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이른바 '2030'의 매수세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주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값 변동률은 마이너스 0.01%! <br /> <br />18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강남 이외 지역의 소형 평수를 중심으로 이른바 '가격 키 맞추기'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서울 지역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8주 연속 0.01%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초강력 대출 규제와 세금 인상, 여기에다 자금출처 조사까지! <br /> <br />정부가 투기 수요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지만, 서울 아파트값은 관망세일 뿐 하락 장으로 판단하긴 이른 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'더 오를 거란' 불안 심리는 30대는 물론 20대 이하까지 자극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30대 거래량은 전체의 37%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20대 이하의 매수세도 강해져,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매매 10건 가운데 4건 이상을 2030이 사들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'사자!' 행렬은 최근 매물 부족에다 가격이 치솟고 있는 전세 시장의 영향도 큽니다. <br /> <br />[30대 직장인 : 주변 전세 시세가 너무 많이 올라서 전세를 다시 사는 걸 포기하고 지금 살고 있는 지역이 아니라 서울 외곽이나 경기도 쪽으로 매매를 알아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3기 신도시 등의 청약 일정이 공개됐지만, 내 집 마련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긴 역부족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김규정 /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: (서울 아파트 가격이) 본격적인 하락세로 이어지지 않고 수요자들이 여전히 추가 상승의 기대를 가지고 시장에서 머물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(부동) 자금과 저금리 효과로 인해서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최근 들어 서울과 수도권의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줄고 있고, 청약 대기 수요는 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은 관망세 속에 가격 불안이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우[hmwy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102122260962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