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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집기냐 굳히기냐…트럼프-바이든, 마지막 TV토론

2020-10-22 0 Dailymotion

뒤집기냐 굳히기냐…트럼프-바이든, 마지막 TV토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잠시 후 마지막 TV토론에서 맞붙습니다.<br /><br />대선까지 12일 남은 상황에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막판 부동층 표심을 끌어올 수 있는 기회라고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서 대선 관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워싱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차 토론 때는 트럼프 대통령의 끼어들기가 이어지면서 토론 자체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죠.<br /><br />이번에는 좀 다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대선 12일을 앞두고 두번째 토론이자 마지막 TV토론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9시에 열립니다.<br /><br />테네시주 벨몬트 대학에서 총 90분간 진행되는데요.<br /><br />진행은 NBC방송 진행자인 크리스틴 웰커가 맡고, 코로나19 대응과 인종, 기후변화, 국가안보, 리더십 등 6가지 주제로 각 15분씩 토론을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9일 1차 토론 당시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끼어들기에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감정섞인 반응을 보이면서 사실 원활한 토론이 이뤄지지 못했죠.<br /><br />토론 이후 현지 언론에선 역대 대선 TV토론 중 최악이었다는 혹평 일색이었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이번에는 대선 토론위원회가 규정을 좀 바꿔서 끼어들기를 차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토론 내내 그런 건 아니고 15분씩 6가지 주제로 토론하면서 각 후보가 2분씩 입장을 밝힐 때에만 적용되는데요.<br /><br />적어도 주제별로 후보가 자신의 정책 방향을 밝힐 동안은 방해하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.<br /><br />또 1차 토론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만큼 두 후보는 오늘 무대에 오르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청중들은 마스크를 착용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협조를 잘 할지 궁금한데요.<br /><br />역전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마지막으로 표심에 호소할 수 있는 빅이벤트 아니겠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반전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물론 중요한 토론회지만 좁혀지는 격차 속에 우위를 지켜내야 하는 바이든 후보에게도 매우 중요한 토론회라고 볼 수 있을 텐데요.<br /><br />그래서인지 두 사람 모두 각별히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는 지난 일요일 이후에는 아예 공개 유세를 잡지 않고 두문불출하면서 오늘 토론회 준비에 매진해왔는데요.<br /><br />남부 지역 경합주를 중심으로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만큼 오늘 토론회에서 격차를 다시 벌릴 수 있는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코로나19, 경제 등 미국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에 초점을 맞추며 개인적 공격에 집중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한다는 전략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도 오늘은 유세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회 준비에 주력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1차 토론 때 끊임없는 끼어들기로 심어진 부정적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참모들이 절제되고 유연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을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조언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덜 끼어들려고 노력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공개된 한 인터뷰에서는 재선에 성공하면 '좀 더 친절하고 젠틀해지겠다'면서 집권 1기 동안에는 '할 일이 너무 많아' 그러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은 특히 한반도 관련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서 주목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오늘 토론에는 국가안보 주제가 포함돼 양측의 전반적 외교·안보 기조와 관련한 발언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북정책을 비롯한 한반도 관련 언급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주목되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론하면서 자신이 아니었으면 전쟁이 일어났을 것이고 자신이 전쟁을 막았다고 자평해왔는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 바이든 후보는 김 위원장과 같은 스트롱맨을 상대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며 자신이 재집권하면 조속히 협상을 끝내겠다고 말해왔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는 오늘 토론을 앞두고 최근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를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"3차례 정상 간 만남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의 미사일, 핵무기도 폐기하지 못했고 오히려 상황은 악화했다"며 당선시 대대적인 정책변화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의 참모진은 오바마 행정부 당시 '전략적 인내' 보다는 유연한 대북정책을 시사하면서, 바이든 후보가 김 위원장과 마주 앉을 수 있지만 실무단계에서 포괄적인 협상 전략의 윤곽이 먼저 나와야 한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오늘 토론에서 바이든 후보가 보다 구체적인 대북정책 기조를 밝힐 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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