라임 사건과 관련한 검찰 접대 의혹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찰 조사를 거부한 데 이어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'라임 사태'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남부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하루 만에 이정수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전보 발령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잇단 로비 의혹 폭로로 주목을 받았던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자신의 재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극심한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로 정상적인 재판을 받을 수 없다며 재판 직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겁니다. <br /> <br />예상치 못한 불출석에 김 전 회장 변호인조차 당황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봉현 전 회장 측 변호인 : 글을 보고 제가 거기에서 봤던 표현은 제 기억으로는 극심한 심리적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이렇게 되어 있었어요.] <br /> <br />재판부는 정당한 사유로 보기 힘들다며 다음 재판에 김 전 회장을 소환하기 위해 구인장을 발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 전 회장은 최근 각종 로비 의혹을 폭로한 뒤 검찰 소환 조사에도 일절 응하지 않아 왔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검찰 접대 의혹 등이 담긴 김 전 회장의 옥중 자필 입장문은 법조계는 물론 정치권까지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. <br /> <br />술접대를 받은 검사가 라임 수사 책임자가 됐다고 주장하면서 별도 수사팀이 꾸려졌고, 김 전 회장의 폭로가 여야 간 공방으로 번지자 '정치가 수사를 덮었다'며 수사를 책임지는 서울남부지검장이 사퇴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검장 사퇴 하루 만에 이정수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을 후임으로 임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독립적인 수사지휘 체계에 공백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흔들림 없는 수사를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정수 신임 지검장은 엄중한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김봉현 전 회장의 폭로를 둘러싼 진실 공방과 정치적 파장이 격화되는 가운데 서울남부지검의 수사 진용이 새롭게 꾸려지면서 관련 수사도 다시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[junghw5043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02321500118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