체코 총리 "다음 달 초 의료체계 붕괴할 수 있다" <br />프랑스 파리지역 병원 포화상태…의사들 대책 마련 촉구 <br />이탈리아. 병상 늘렸지만 핵심 의료인력 확보 못해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유럽의 병원들이 밀려드는 환자로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의료진마저 모자라 각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체코는 코로나19 환자가 크게 늘면서 의료체계가 한계 상황에 이르렀습니다. <br /> <br />바비스 총리는 다음 달 초에 의료체계가 붕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체코 정부는 의료진이 부족하자 의대생을 의료 현장에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만 프리뮬라 / 체코 보건부 장관 : 10일에서 2주 정도 환자 증가가 계속될 겁니다. 우리는 엄청난 환자 유입에 대비해 의료시스템을 준비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다른 나라보다 사정이 낫다는 독일도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환자 병상 70%가 이미 채워진 상태라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면 기존 환자가 자리를 내줘야 합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도 파리 지역 병원이 코로나19 환자로 거의 찼습니다. <br /> <br />파리지역 의사들은 정부가 1차 확산에서 전혀 교훈을 얻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구스타브 응우엔 / 파리 에스트레클리닉 응급의사 : 모든 중환자실이 포화상태입니다. 그래서 환자를 파리의 다른 곳이나 다른 교외 지역으로 옮겨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이탈리아도 감염 확산에 대비해 병상을 크게 늘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핵심 의료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안토니노 마르체스 / 이탈리아 카살팔로코 병원장 : 입원자가 늘어나고 있고 우리 병원은 거의 포화상태입니다.] <br /> <br />올봄 1차 확산 때 의료체계 붕괴에 내몰렸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유럽 각국은 의료체계 정비와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속도는 이를 뛰어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2504312258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