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미애 국감 재등판…윤석열에 '반격' 예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막바지에 이른 오늘 국정감사의 하이라이트는 추미애 장관이 다시 출석하는 법무부 종합감사입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윤석열 검찰총장이 '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'라는 말을 포함해 여러 작심발언을 내놨는데, 추 장관의 강한 '반격'이 예상됩니다.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. 국감이 지금 시작했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회 법사위의 법무부에 대한 종합감사는 추미애 장관이 출석한 가운데, 오전 10시 15분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국감장에는 시작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.<br /><br />말씀하신대로 윤석열 총장은 지난주 국감에서 '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', '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이 위법하다'는 등의 강도높은 발언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추 장관은 당시 국감 도중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'검찰총장은 법무장관의 지휘감독을 받는 공무원'이라고 실시간 반박을 내놨는데, 당시에는 딱 한 줄짜리 반박이었지만 오늘은 온종일 작심발언을 내놓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또 이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오늘 같은 자리에는 감사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위해 최재형 감사원장도 출석합니다.<br /><br />그런만큼 국감 기간 중 내놨던 '월성 1호기 감사'와 관련한 여야 간 공방도 벌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더 자세한 국감 소식은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은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'공수처장 추천위원을 추천하라'고 요구한 시한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원래 오늘까지 2명을 추천하겠다고 했다가 다시 내일 추천하겠다고 했다고요.<br /><br />어떤 상황인지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방금 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장 추천위원 2명을 내일 오전까지 추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시한보다 하루를 미룬 겁니다.<br /><br />현재 추천위원은 보수 성향 변호사 2명이 내정된 거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공수처의 위헌심판 결과를 먼저 보겠다던 그간 입장과 비교하면 그래도 진전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, 민주당에서는 야당 공수처장 추천위원들이 이른바 '비토권'을 갖고 있기 때문에, 비토권을 활용하면서 무한정 처장 임명을 지연시키려는 전략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비토권 제도를 공수처 출범을 가로막는 방패로 악용하면 좌시하지 않겠다"고 경고 메시지를 내놨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내에서는 한발 나아가 아예 법을 개정해 비토권을 삭제해버리자, 이런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"민주당이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인물을 추천하면 동의하겠다", "왜 벌써 폄훼를 하느냐"고 하면서도, "추미애 장관이나 조국 전 장관처럼 편향적인 사람을 밀어붙이려 하면 단호히 반대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니까 국민의 힘 쪽은 민주당이 여권 성향 인사를 막무가내 밀어붙일 가능성을 우려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라임·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특검을 거듭 주장하고 있는데, 내일은 저녁 6시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특검을 촉구하는 릴레이 철야 규탄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오전 청와대 최재성 정무수석이 국회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났는데, 양측의 대화가 매끄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. 이 내용도 간단히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청와대 최재성 정무수석이 오늘 오전 접견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주 원내대표는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 질의했던 '국정 현안 관련 10가지 질문'에 대한 답이 아직도 오지 않았다며 무시당하고 있다, 이런 불쾌한 반응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또 다시 10가지 질의를 드리겠다며 최 수석에게 질의서를 건넸는데요.<br /><br />최 수석은 주 원내대표의 현안 질문이 "서면으로 답변할 수 있는 게 아니다, 만나서 나눠야할 말씀"이라며 답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양측은 이 자리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재가동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