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로 압류물품 공매도 온라인으로…성황리 매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가 세금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각종 물품을 온라인으로 공매처분해 체납세금을 충당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개매각 대신 온라인으로 전환했는데 오히려 성황을 이뤘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온라인 전자 공매사이트입니다.<br /><br />명품가방부터 시계, 목걸이, 골프채 등 다양한 물품이 올라왔습니다.<br /><br />모두 고액 지방세 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값비싼 물품들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압류물품은 공개매각을 원칙으로 했지만, 올해는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3일 동안 진행된 입찰 기간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낙찰되는 방식이었는데 공매에 부쳐진 500점 가운데 87%인 436점이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전국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방식이어서 한정된 공간에서 진행된 대면 방식 때보다 훨씬 많은 참가자가 몰렸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1천5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2천여건을 응찰했지만, 올해는 8천여명이 참가해 1만8천여건의 입찰이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오프라인 공매 때보다 참가자수는 5배, 입찰건수는 9배가량 늘어난 겁니다.<br /><br />경기도는 이번 온라인 공매를 통해 2억6천여만원을 체납세금으로 충당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습니다. 그래서 낙찰을 하시는 분들이 9배나 늘게 됐고 체납액도 낙찰가액도 전년도보다 많이 상승되어 체납액 징수에 큰 보탬이…"<br /><br />경기도는 온라인 공매가 예상외의 흥행을 거둠에 따라 앞으로 압류물품 공매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<br /><br />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