너도나도 '페이' 서비스…"디지털금융소외 심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처럼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간편결제서비스가 늘어나는 추세인데요.<br /><br />기존 금융사들도 질세라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보안을 더 강화하고 노년층 등의 디지털금융 소외 문제를 해소하는 것은 아직 업계가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카드사가 이번달에 내놓은 간편결제서비스 앱입니다.<br /><br />카드, 현금, 신분증 등을 그대로 스마트폰에 옮겨 주요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.<br /><br />현재는 자사 계좌만 등록할 수 있지만 범용성을 넓힐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모든 은행과 증권 계좌를 연동해서 오픈형 결제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가장 최근 통계에 따르면 시장에 나와있는 이른바 '페이'류 서비스는 50개에 달하는데 금융사들의 참여가 늘어나며 갯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늘어나는 서비스에 따른 소비자 보호 관련 문제도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서비스는 미리 돈을 충전해놓고 사용을 해야하는데 이는 아직 법적으로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어서 업체가 부도가 나면 돌려받을 길이 마련돼있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또 일부 업체들이 부정결제에 대한 보상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업체별로 제각각인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노년층의 디지털금융소외도 업체들이 풀어야할 과제입니다.<br /><br />단적으로 지난해 6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89%를 넘었는데 올해 상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이용률은 1.5%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 "(금융) 점포가 계속 줄고 있는 추세 거든요. 70대 전후한 고령자들의 디지털 디바이드(소외)라고 해서 그 분들을 어떻게 포용하느냐…"<br /><br />간편결제서비스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금융당국과 업계가 해결해야할 과제는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