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두순 출소 즉시 1대1 밀착감시…피해자 보호 강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초등학생 납치·성폭행 혐의로 12년의 징역형을 살고 있는 조두순의 출소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와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가는 가운데, 정부가 재범방지 등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, 김민혜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는 12월 13일,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만기출소 할 예정인 성폭행범 조두순.<br /><br />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이 잇따르는 등 지역주민과 피해자의 불안이 커지는 분위기 속에, 법무부를 중심으로 정부도 다각적인 대응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조두순 출소와 동시에 조씨만을 전담하는 보호관찰관을 지정해 24시간 밀착 감독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전담 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이 1주일 단위로 보고할 생활계획과 실제 생활이 같은지를 비교하고, 매일 불시에 접촉해 이상행동 여부를 관찰하는 일 등을 맡게 됩니다.<br /><br />또 피해자 접근금지와 아동시설 출입금지 등 준수사항을 현행과 달리 출소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관계법 개정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조두순의 집 주변에는 CCTV 35대를 우선 설치하고, 주거지 반경 1km 지역은 '여성 안심구역'으로 지정해 순찰 인력을 강화합니다.<br /><br />안산시도 현재 3천 6백여 대인 CCTV를 내년 상반기까지 2배 가량 늘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피해자 보호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관할 경찰서에 5명으로 구성된 조두순 대응팀을 꾸려 피해자 신변 보호에 적극 나서고, 피해자 동의 시 보호장치를 지급해 조두순이 일정 거리 안에 있을 경우 알리는 등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도록 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피해자가 신청하면 경제·심리적 지원도 해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에 마련한 범정부 대책과 협업을 통해 더욱 철저하게 성범죄자를 관리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. (makereal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