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"시신 못 찾아 유감…남북관계 파국 원치 않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은 지난달 서해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우선 책임은 남측에 있다면서도 우발적 사건으로 인한 남북관계 파국이 되풀이되는 건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시신은 아직 못 찾았다며 유감도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'조선중앙통신사 보도'를 통해 지난달 서해상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 "우발적 사건이 북남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갔던 불쾌한 전례가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바로 우리의 입장이다."<br /><br />특히 서해에서 사망자의 시신을 찾아 가족에게 돌려보내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찾지 못했다며 "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해당 부문에서는 앞으로도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나가기로 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북한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남쪽에 돌렸습니다.<br /><br /> "예민한 열점 수역에서 자기 측 주민을 제대로 관리·통제하지 못하여 일어난 사건인 것만큼 응당 불행한 사건을 초래한 남측에 우선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변함 없는 입장이다."<br /><br />북한은 "남측 보수 세력들은 계속 '만행'이니 '인권유린'이니 하고 동족을 헐뜯고 있다"며 이번 사건을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기회로 만들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보수 세력의 대결 망동이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시신 훼손 논란에 대해서도 "남측 군부에 의해 이미 진실이 드러났다"며 거듭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