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식량의 미래' 곤충…식용곤충 산업화 열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0년 뒤인 2030년이면 전 세계 인구가 96억명에 이르고 필요한 식량도 지금의 2배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도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는 식용곤충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밀웜으로 알려진 갈색거저리 유충, 고소애입니다.<br /><br />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천연감미료와 쌀 등 다양한 식품재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좁은 공간에서 사육이 가능해 농민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.<br /><br />식용곤충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도 개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스테이크와 소시지 등 육류 가공품에서부터 빵과 쿠키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내 곤충식품산업은 곤충에 대한 거부감과 농가 중심의 생산·판매 구조에 따른 판로 한계 등이 산업화 전환의 걸림돌입니다.<br /><br />경북도는 농산품가공 유통 전문업체와 협약을 맺고 식용곤충산업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영양학적인 밸런스가 정말 좋은 식품이라는 것들, 그래서 미래 대체식품으로서 정말 손색이 없는 좋은 식품이란 걸 먼저 소비자들에게 널리 (알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)"<br /><br />농가는 생산에만 집중하고, 도가 1차 가공을, 업체는 제품화와 유통을 전담합니다.<br /><br /> "가공식품 정도에서 큰 산업으로 변경시키기 위해 연구도 함께하고, 그런 식량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정부도 예산 지원 등 국내 곤충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역별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먹이 공급을 위한 식용곤충 사료 제조시설을 구축함으로써 곤충 표준화 사육체계와 대량 사육체제를 갖출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년 동안 추진해온 1~2차 곤충산업 육성계획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 향상과 대량생산, 표준가공 등 산업화 가속화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