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의 시간으로 불리며 해마다 정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이어졌던 국정감사지만 이번에는 유독 윤석열 검찰총장의 강경 발언만 기억에 남은 이른바 '맹탕 국회'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21대 국회 들어 처음 열린 국정감사가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은 국정감사 시작 전부터 야당의 시간이 왔다고 벼르며 정부에 대한 매서운 비판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지난달 6일) : 이제 내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돼서 20일간은 아마 야당의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그렇지만 3주가 넘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 국민의 기억에 남은 건 사실상 윤석열 검찰총장을 둘러싼 공방뿐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윤 총장은 국회 법제사법위 국감장에서 여당 의원들과 대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검찰총장 (지난달 22일) :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닙니다.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니십니까? 과거에는 안 그러셨잖습니까.]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메신저를 통해 자신의 임기 보장을 했다는 말은 큰 논란을 낳았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검찰총장 (지난달 22일) : (대통령께서)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고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.] <br /> <br />이어 국정감사장에 선 추미애 장관도 윤 총장을 공개 비판했고, 언론사 사주와의 만남 등 여러 의혹에 대해 감찰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추미애 / 법무부 장관 (지난달 26일) : 상당히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검찰총장으로서는 선을 넘는 발언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추 장관과 윤 총장의 신경전이 국감의 중심이 되는 사이 정작 주인공이 됐어야 할 국회의원들은 볼썽사나운 기억만 남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대 당 의원에 대한 반말과 고성으로 회의장을 채우고, <br /> <br />[송갑석 / 국회 산자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(지난달 22일) : 의사 진행 발언 제가 하고 있어요. 지금. 어디서 끼어들고 있어.] <br /> <br />논리와 근거보다는 욕설과 주먹 시늉으로 상대를 제압하려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성중 /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 (지난 23일) : 똑바로 하세요. XX. 위원장이라고 진짜 더러워서. 정말.] <br /> <br />[이원욱 / 국회 과방위원장, 더불어민주당 :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.] <br /> <br />[박성중 /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 : 이 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0105081421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