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비겨도 우승’ 전북, 이동국 고별 무대서 ’깜짝 선발’ <br />’98년생’ 조규성 맹활약…두 골로 후계자 눈도장 <br />전북, K리그 최초 4연패·최다 8번째 우승 ’금자탑’<br /><br /> <br />프로축구 전북이 K리그 최초로 4년 연속 우승하며, 8번째 챔피언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북의 살아있는 전설, 이동국은 은퇴 경기에서 선발로 90분을 뛰며 '유종의 미'를 거뒀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겨도 우승이었던 전북은, 은퇴를 선언한 이동국을 '깜짝 선발'로 냈습니다. <br /> <br />만2백 명의 매진 관중 앞에서, 이동국은 올 시즌 처음으로 90분 풀 타임을 뛰며 고군분투했지만, 한 끗이 부족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이동국이 프로 입단할 때 태어난 '98년생 조규성'이 빛났습니다. <br /> <br />전반 26분 머리로 야무지게 골망을 흔들었고, 13분 뒤에도 그림 같은 한 골을 추가하며 '전북의 미래'임을 온몸으로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전북은 대구를 2대 0으로 잡고, K리그 최초 4연패이자, 최다인 여덟 번째 챔피언에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[조제 모라이스 / 전북 현대 감독 :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었고요. 선수들, 구단을 믿고 다 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뛰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동국은 마치 짜놓은 각본처럼, 우승컵을 들며, 화려하게 23년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. <br /> <br />구단과 동료, 가족의 축하 속에, 이동국의 등번호 20번은 '영구 결번'돼 영원히 간직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동국 / 전북 현대 공격수 ; 이렇게 해피 엔딩으로 끝나게 돼서 동료 선수들에게 넘 감사드리고요. 많은 분들이 오신 것 같은데 팬 여러분들에게도 너무 감사를…. 선배가 감기에 걸려도 괜찮다는 의미에서 선수가 끝났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같은 시간 울산은 역전 우승의 실낱 희망을 부풀렸지만, 반전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세 골을 퍼부으며 광주에 분풀이했을 뿐, 아홉 번째 준우승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은지[zone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0110120512702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