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명 중 4명 사전투표 '최다'…플로리다 승패 관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유권자 10명 중 4명이 이미 투표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사전 투표율이 미 대선 역사상 최고 수준으로 전해지는데요.<br /><br />사전 투표 개표 결과가 두 후보의 당락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개표 과정에 적잖은 논란과 변화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유권자 10명 가운데 4명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 중 1명을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사전투표 현황 사이트 '미국선거 프로젝트'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사전투표 유권자 수는 9천20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조기 현장 투표자가 3천310만 명(36%)이고, 우편 투표자가 5천890만 명(64%)에 이릅니다.<br /><br />미 대선 역사상 가장 많은 유권자가 사전 투표에 참여한 겁니다.<br /><br />사전 투표 열기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유권자들이 대선 당일 현장 투표 대신에 대거 사전 투표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사전 투표가 많을수록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, 최근에는 공화당 지지자들이 사전 투표에 많이 동참하면서 민주당과 격차를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미국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20개 주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공화당 지지자는 30%를 기록하며 45%인 민주당 지지자를 뒤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합주들 중에선 특히 플로리다주의 개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매직넘버 선거인단 270명의 10%가 넘는 2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수성해야 하는 플로리다에서 패배하면 승부의 축은 바이든 후보로 기울어집니다.<br /><br />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에서 승리하면 다른 경합 주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피 말리는 승부가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사전 투표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역대 어느 미 대선 때보다 개표 과정에서 큰 변화와 함께 적잖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 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