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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알파고'보다 무서운 '마우스'...온라인 대국 시대 '부작용' / YTN

2020-11-02 3 Dailymotion

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대국으로 열리고 있는 바둑 메이저대회에서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중국 1위 커제 9단에게 결승 첫판을 내줬는데 마우스가 발목을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온라인 대국 시대 부작용입니다. <br /> 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13연승의 상승세 속에 처음으로 삼성화재배 결승에 오른 신진서 9단은 기세 좋게 커제 9단을 상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과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결승 첫판을 시작한 지 30분 정도 지났을 무렵, 흑을 잡은 신진서 9단의 21번째 수가 바둑판 가장 바깥쪽, 하변 1선에 놓입니다. <br /> <br />[바둑TV 중계방송 : 어! 이게 뭐예요?] <br /> <br />신진서 9단이 의도하지 않은 마우스 실수로 바둑 초보자도 두지 않는 자리입니다. <br /> <br />[바둑TV 중계방송 : 만약에 신진서 선수가 (마우스를) 눌렀으면 본인의 잘못으로 되는 것이고요. 이제 누르지 않았는데 클릭이 됐다 그러면 규정을 좀 따져 봐야 할 거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당황한 신진서 9단은 급히 대회 관계자를 찾았지만 결국 마우스 조작 실수로 확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기원은 신진서 9단이 마우스 줄을 잡아당기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클릭이 되면서 착점이 잘못 찍힌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 실수 탓에 신진서 9단은 결국, 120수 만에 돌을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남은 2, 3국을 모두 이겨야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온라인 대국이 보편화 된 올해, 마우스발 황당 사건은 처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, 국가대항전인 농심배에서는 박정환 9단의 마우스가 오작동을 일으켰습니다. <br /> <br />명승부를 망치는 황당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0110223184358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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