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대선 승기 어디로…정부, '모든 경우의 수' 대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선일이 목전에 다가오면서 정부도 누가 승기를 거머쥘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, 바이든 두 후보의 외교안보 정책은 물론이고 개표 전개과정까지 염두에 두며 모든 경우의 수에 대비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차기 미 행정부와 호흡을 맞춰야 할 사안은 산더미 같습니다.<br /><br />우선, 정부는 미 대선 뒤 북미대화 재개에 속도를 내고 싶어 합니다.<br /><br />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 문제, WTO 사무총장 선거 등 현안도 대선 이후 당장 한미 논의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, 외교부는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8월에 만든 TF를 중심으로, 대비 태세를 갖췄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개표 관련 변수로 당선자 확정이 예정보다 미뤄지는 비상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후 북한이 도발을 감행하면, 미국 새 행정부와 '한반도 평화 프로세스'를 재개해 보려는 정부 구상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, 감시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통일부 역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북교류를 재개하는 데 있어서 한미간 호흡을 맞추는 것은 중요한 관건 중 하나입니다.<br /><br /> "유관기관, 국내외 다양한 전문가들과 소통하면서 대응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외교당국은 누가 승리하더라도,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동맹 관계를 다진다는 원칙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