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아웃사이더'에서 연임 대통령 도전하는 트럼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불과 4년 전,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승리를 거머쥐며 아웃사이더 돌풍을 불러왔습니다.<br /><br />4년이 흐른 지금, 이번 대선 역시 그 흐름을 이어갈지, 김민광 아나운서가 짚어드립니다.<br /><br />[아나운서]<br /><br /> "당신 해고야, 당신 해고야"<br /><br />부동산 사업가로 성공을 거둔 도널드 트럼프.<br /><br />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를 통해 방송인으로 대중에게 인기를 얻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쌓아온 유명세를 무기로 미국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눈독을 들입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.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."<br /><br />대중들은 트럼프가 그저 허황된 도전을 하고 있다고 치부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는 주류 정치권 밖을 맴돌며 공화당 내 지지기반이 없었고 경쟁상대에 비해 지지율도 너무나 낮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쟁쟁한 정치인들을 하나둘 꺾더니 어느새 공화당 대선 후보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발 더 나아가 대부분 질 것이라는 예측을 보란듯이 뒤집으며 막판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를 꺾고 미국 제45대 대통령에 오르는 대역전극을 이뤄냈습니다.<br /><br /> "저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맹세합니다."<br /><br />첫 아웃사이더 대통령이 된 트럼프는 기존 질서를 깨뜨리고 철저히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강경 반이민 정책과 대중 무역분쟁, 동맹에 방위비 추가 부담요구 등 사사건건 다른 나라와 부딪히며 전세계를 뒤흔들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적으로는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미 전역으로 번지자 강한 반발과 주위의 만류에도 강경 진압으로 일관했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군을 배치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특히 자신마저 감염됐던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방역보다는 선동에 열을 올리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은 중국 전염병에 타격을 입었습니다. 이것은 치욕입니다."<br /><br />기존 통념에 대한 파격이라는 말로는 설명이 충분치 않을 정도의 국정운영으로 지난 4년을 이끌었던 트럼프.<br /><br />녹록지 않은 주변 상황에도 여전히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백악관에서 4년 더 승리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과연 트럼프는 다시 한번 백인, 고령, 저학력 유권자의 적극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미국의 선택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