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때 원료가 부족해 생산하지 못했던 보건용 마스크 공장들. <br /> <br />최근에 다시 공장들이 속속 가동을 멈추고 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업체들은 시중에 마스크 물량이 크게 늘어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비용을 맞추기가 어렵다고 호소하는데요. <br /> <br />자세한 상황,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박희재 기자! <br /> <br />마스크 공장에서 생산을 크게 줄였다고요?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제 뒤로 보이는 기기들이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 시설인데요. <br /> <br />50대가 넘는 시설들이 현재는 모두 멈춰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10위 규모 보건용 마스크 생산공장에서 생산 시설 120대 가운데 무려 90대 가까이가 가동을 중단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월부터 서서히 마스크 생산을 줄인 건데요. <br /> <br />많을 땐 하루에 비말차단용 마스크 등 250만 개 정도로 생산이 가능한 데 최근엔 50만 개 정도만 만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0명 가까이 근무해왔던 직원들도 지금은 겨우 절반인 50명 정도만 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업체 관계자는 최근 마스크 물량이 시중에 크게 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지다 보니, 수익이 남지 않는 경우까지 생기면서 시설 가동을 일부 멈추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국내 전체 마스크 생산량은 10월 4주차를 기준으로 1억 7천만여 개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공적 마스크가 폐지됐던 7월 2주차에 비해 생산량이 55% 정도 늘었고, 품절 대란이 한창이던 3월 초와 비교해도 3배 가까이 되는데요. <br /> <br />여기에 값싼 중국산 마스크도 유입되면서 시중에 공급 과잉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정부는 국내 수급 문제로 월평균 생산량의 50% 범위 안에서만 수출을 허용하도록 제한해왔는데요. <br /> <br />마스크 가격이 떨어지며,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자 정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의약외품 마스크에 대한 수출 규제도 전면 폐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업체들은 해외 왕래가 자유롭지 않은 상황인 데다, 해외 유통업체들과 조건에 맞는 경우를 찾기가 어려워 대부분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정부가 해외 수출시장에서 마스크 무역을 지원하는 정책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선 어제부터 보름 동안 'K 마스크 주간'을 열어 국내 마스크 업체와 해외 유통책 사이에 상담을 주선하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마스크 샘플 운송비와 현지 물류비도 지원할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0309410992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