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 당헌개정 속전속결…野 "말뒤집기" 비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과 부산 보궐 선거 공천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당헌개정 작업이 막바지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부터 중앙위원회의 투표가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가 당헌 개정을 위한 투표에 들어간지 2시간이 훌쩍 넘었습니다.<br /><br />"당소속 공직자가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를 추천 안한다"고 돼 있는 당헌에 "전당원 투표를 통해 달리 정할 수 있다"는 단서 조항을 신설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 진행된 전당원 투표에서 86.6%가 찬성한 해당 안건은 어제 당무위를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중앙위 관문만 넘기면 당헌 개정은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투표 결과는 약 3시간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투표에 앞서 이낙연 대표는 서울과 부산 시장 공천과 관련해 여러 논의와 비판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다만 "당원들이 후보를 내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게 옳다는 판단을 내려줬다"며 중앙위를 향해서도 투표를 독려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에 대한 야당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도 이번 사안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와 여당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주 원내대표는 "약속을 했다가 사정이 달리 생기면 전당원 투표를 해서 바꾸면 되니까 민주당과 대통령은 참 편하고 좋은 것 같다"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민주당의 전당원 투표는 앞말을 뒤집는다는 뜻인 것 같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다시 한 번 이번 사안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시절 만든 당헌당규를 바꿔 서울, 부산 시장 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는 게 옳다고 생각하냐는 겁니다.<br /><br />주 원내대표는 "유리한 말만 하지 말고 불리하거나 곤란한 질문에도 답을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와 여당 사이의 재산세 감면 논의도 계속 중이죠.<br /><br />공시지가 6억원 기준으로 가닥이 잡혔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당정은 그동안 재산세 감면과 관련해 공시지가 6억원과 9억원 기준을 두고 논의를 이어왔는데요.<br /><br />청와대가 주장해온 공시지가 6억원 이하, 1주택자로 재산세 감면 대상이 좁혀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"가닥이 잡혔다"면서도 세수 감소 우려 등과 관련해 "아직 지자체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 자료를 추가로 요구한 게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책 효과와 관련해 지자체들과 막판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단계에 있다고도 덧붙였는데요.<br /><br />재산세 감면 기준 발표에 대해 "늦어질 이유가 없다"며 자료들이 오면 곧 공식 발표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