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창원에서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에 잇따라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과 딸이 다니는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임시 폐쇄됐고 아버지가 다니는 직장은 집단 진단 검사가 이뤄지는 등 줄줄이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남 창원에 있는 한 고등학교. <br /> <br />학교 안에 간이 선별진료소가 차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 180명을 검사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해당 학교는 물론이고 교문을 함께 쓰는 옆 학교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당장 고3 수험생 수업에 차질이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[홍정희 / 경남교육청 교육과정과장 : 원격수업과 등교를 해서 선생님하고 직접 대면하는 수업은 차이가 없을 수가 없습니다. 학생들의 공부나 수업을 쉴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원격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고….] <br /> <br />처음 확진된 고등학생 가족들을 추가로 검사한 결과 부모와 누나 등 나머지 4명도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50대 아버지는 지난달 27일 첫 증상이 나온 이후 직장에 계속 출근했기 때문에 동료 600명도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생 누나가 다니는 학교는 일주일 동안 폐쇄돼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가족의 감염 경로와 감염 선후 관계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김명섭 / 경남도 대변인 : (아버지가) 다른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아버지 증상이 가장 빨라서 아버지를 중심으로 감염 선후 관계를 놓고 있습니다만 초기 역학 조사 단계이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….] <br /> <br />앞서 경남 창원에서는 지난달 가족끼리 제사를 지내다 지인들에게 n차 감염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남도 보건 당국은 가족 사이 감염이 지역 사회까지 확산할 수 있다며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꼭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[otaie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110418573649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