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대선 혼전…트럼프-바이든 서로 승리 주장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 시각 미국에서는 대통령선거 개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경합 주에서 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, 아직까지 당선인 윤곽은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임광빈 기자, 먼저 현재 개표상황부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 시각 미국 워싱턴의 시간은 새벽 5시 40분(한국시간 오후 7시 40분)을 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 주별로 대선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,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북부 러스트벨트와 남부 선벨트 등 6개 경합 주를 중심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스트벨트 중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, 선벨트 중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4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는 것인데요.<br /><br />조금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가던 북부 러스트벨트 가운데 위스콘신에서는 개표가 95%를 넘긴 가운데, 바이든 후보가 역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는 선벨트 중에서도 애리조나 1곳에서 승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승부를 결정지을 경합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지만, 아직 승리를 선언할 만큼은 아니라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어떤 이유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투표 기간 내내 변수로 거론됐던 우편투표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는 러스트벨트 3개 주의 개표가 아직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선벨트 3개 주와 달리 우편투표의 신속한 개표를 위한 사전 작업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투표 종료 후 현장투표를 먼저 개표하고, 이후 순차적으로 우편투표와 현장투표를 개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여러 차례 전해드린 대로, 우편투표가 급증하는 바람에 예년 대선에 비해 개표 완료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우편투표는 바이든 후보 지지층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개표율이 올라갈수록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를 줄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모두 각자 승리를 주장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먼저 입장을 밝힌 건 바이든 후보였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는 모든 지역의 투표가 끝나고 40분 정도 지났을 무렵, 자신이 대선 승리로 가고 있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다만, 개표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모든 표가 개표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비록 경합 주에서 밀리고 있지만, 애리조나를 이긴 데다 러스트벨트 개표율이 올라가면 역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입장 발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"크게 이기고 있다. 하지만, 민주당이 지금 선거를 훔치려 한다." 그러면서 "투표소가 닫으면 투표를 멈춰야 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일 이후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하면 안 된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선은 우리 선거와는 달리 간접선거여서 선거인단 확보가 중요한데요.<br /><br />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미국 대선은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데요.<br /><br />오른쪽 상단으로 보여드리는 것처럼 현재 바이든 후보는 225명, 트럼프 대통령은 213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숫자가 시시각각 바뀌는 데다 그 숫자도 주요 매체마다 서로 달라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 합니다.<br /><br />한편, 이번 대선에서는 의회의 상·하원 선거도 함께 치러졌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이 하원 선거에서 다수당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