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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든, 경합주 속속 역전…트럼프, 개표중단 소송 제기

2020-11-04 0 Dailymotion

바이든, 경합주 속속 역전…트럼프, 개표중단 소송 제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통련 선거 개표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편투표 개표가 늦게 시작된 일부 경합주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하면서 상황이 또 달라졌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개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워싱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부 경합주로 꼽히는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바이든 후보가 역전에 성공을 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주별로 개표가 시작된지 만 하루가 가까워지고 있지만 아직도 주요 경합주를 포함한 몇개 지역은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개표 초중반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가던 북부 경합주, 이른바 러스트벨트에서 바이든 후보가 빠르게 추격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는데요.<br /><br />선거인단 16명과 10명이 각각 걸린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 바이든 후보가 맹추격 끝에 역전에 성공했는데요.<br /><br />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, 네바다 등도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접전 양상입니다.<br /><br />경합주에서 역전을 허용한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행동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개표가 끝난 위스콘신 주에 재검표를 요구하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위스콘신은 격차가 1%p 이내면 재검표 요구가 가능합니다.<br /><br />또 미시간에는 개표중단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캠프는 성명을 내고 "의미있는 접근이 허용될때까지 개표를 중단해 달라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"의미있는 접근을 하지 못하는 동안 개봉되고 개표된 투표용지들에 대한 검토를 요구한다"고 덧붙는데요.<br /><br />아직 앞서고 있지만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또 다른 북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도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바이든 후보의 역전은 결국 우편투표가 개표가 본격화하면서 가능했죠.<br /><br />아직도 개표 안된 우편투표가 많이 남아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인 곳이 바로 펜실베이니아입니다.<br /><br />북부 경합주 가운데서도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지역인데요.<br /><br />개표 속도가 가장 느려서 현재 86% 정도 개표가 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7%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차이가 좀 나지만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인데다 이 곳은 우편투표가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이 지역은 대선 이후 사흘간 도착하는 우편투표도 인정해주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주 내내 개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역시 아직 개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접전 양상인 네바다주는 10일까지, 노스캐롤라이나주는 12일까지 도착한 우편투표까지 인정해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현지 언론들은 적어도 이번 주 동안에는 승부 결과를 알기 힘든 상태가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선은 선거인단을 얼마만큼 확보하느냐가 중요한데, 현재까지 선거인단 확보상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대선은 우리 선거와는 달리 간접선거여서 선거인단 확보가 중요한데요.<br /><br />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먼저 확보하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됩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경합 지역을 제외하고 227명,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선거인단 4명이 걸려있는 메인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2선거구에 걸린 선거인단 1명을 가져가면서 214명이 됐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재검표를 요구하겠다고 밝히긴 했지만 위스콘신 개표가 일단은 끝났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cnn을 비롯한 일부 언론은 이곳 선거인단 10명을 바이든 후보가 확보한 것으로 봐서 237명으로 집계하는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약 바이든 후보가 현재 이기고 있는 지역의 선거인단을 최종적으로 가져간다고 하면 딱 과반, 매직넘버 270명을 달성하게 됩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경합 지역의 개표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 외신들도 아직은 어느 쪽의 승리를 선언하지 않고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결국 우편투표가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이 현실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사실상 승리선언을 한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를 수용할지가 관건이 될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바이든 후보 캠프는 미시간, 위스콘신, 펜실베이니아까지 북부 3개 경합주 모두 승리가 예상된다면서 오늘 중으로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.<br /><br />그러자 트럼프 대통령 캠프는 재검표 요구와 소송 카드를 즉각 꺼내들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우편투표도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"대부분 핵심주에서 우위였지만 우편투표 개표되자 우위가 사라지기 시작했다"며 "매우 이상하다"고 적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 "어떻게 우편투표 더미가 개표될 때마다 득표율에서 그렇게 압도적이고 파괴력을 가질 수 있느냐"고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우편투표가 속속 개표되면서 역전을 허용하자 우편투표가 사기투표라는 주장을 다시 꺼내 든 것으로보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개표중반이었던 어제 사실상 승리 선언을 하면서 향후 우편투표 결과와 관련한 소송을 예고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결국 미국 대선 최악의 시나리오로 거론된 불복 사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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