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북정책 파장 예의주시…"대화 재개"·"정책 재검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막바지에 접어든 미국 대선 개표 상황에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국내 정치는 물론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이겠죠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각 정당 움직임 알아보겠습니다. 장윤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치권은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을 지켜보면서 미국 대선 결과가 우리 정치권은 물론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"미국에 어떤 행정부가 들어서도 우리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정기국회에서 판문점 선언 비준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미국에 큰 메시지가 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한반도TF는 오는 16일부터 일주일간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. 송영길 의원이 당 한반도TF 단장을 맡아 김병기, 김한정, 윤건영 의원과 함께 미국 방문길에 오릅니다.<br /><br />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의원은 연합뉴스TV 통화에서 "미국 의회 주요 인사들과 새 행정부 외교·안보 참모진을 만나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도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"우리 당도 국익 실현을 위한 초당적 대처 준비가 되어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정부는 다각도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치밀한 안보 전략을 세우고 통상 문제에 대해서도 사전 대비책이 필요하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 재선이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는데요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"미국 정권이 바뀌면 대외 정책, 북한 비핵화 정책이 상당히 달라지기에 우리 정부의 그간 대비 정책이 합당한지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국회에서는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바이든 후보 당선을 가정한 질문이 많았다면서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막바지에 접어든 미 대선 개표 결과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회 외통위에서는 미국의 정권교체에 대비한 정부의 대책을 묻는 질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강경화 장관은 "외교 장관으로서 누가 당선이 확정적이라고 말하긴 민감한 상황"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강 장관은 또 '미국 정권이 교체되면 북핵 협상도 원점으로 돌아가느냐'는 질의에는 "원점 회귀는 아니라 생각한다"며 "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긴밀한 조율을 통해 북미 대화를 재개하고 비핵화가 달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는 오늘도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종합정책질의 이틀째 상황은 어떻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를 이틀째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내년도 예산안이 역대 최대인 556조 원 규모인데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를 둘러싼 재정건전성이 여전히 쟁점입니다.<br /><br />예산 정국과 보궐선거 관련 여야 지도부의 민심 행보도 이어졌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열린 당 간담회에서 "소상공인을 위한 입법, 예산을 차질없이 처리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부산, 울산, 경남을 돌며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민주당 지도부가 영남권을 방문했었는데요,<br /><br />국민의힘은 부산에서 가덕 신공항을 위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하며 보궐선거 표심 공략에 나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