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 바이든 후보는 겉으로는 최종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차분한 모습을 보이지만, 한편으로는 대통령직 인수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인수위원회 가동을 시사하는 사이트를 개설하는가 하면, 대통령 취임 첫날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하겠다며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자 기자회견을 연 바이든 후보는 대선 승리를 자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민주당 대선후보 : 이제, 기나긴 밤 동안의 계산 후에 우리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에 도달할 만큼 충분한 주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대통령직 수행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들은 바이든 후보가 인수위원회 가동을 시사하는 사이트를 개설해 당선 이후를 미리 대비하는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한 페이지짜리이지만 바이든 측은 현재 미국이 코로나19 사태부터 경기 침체, 기후 변화, 인종 차별 등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그 해결을 위해 인수팀을 최대한 빠르게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 경합주의 개표에 대해 소송전을 시작한 트럼프의 불복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움직임은 정책에 대한 입장 표명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후보는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에 복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이 협약에서 탈퇴했다고 보도한 ABC 방송의 4일 기사를 인용하면서 "정확히 77일 안에 바이든 행정부는 파리기후협약에 다시 가입하겠다"라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그가 '시한'으로 스스로 정한 77일은 이날부터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1월 20일까지 기간입니다. <br /> <br />파리기후협약 복귀는 바이든 후보가 기후변화를 음모론으로 치부하고 국제적 협약을 탈퇴해버린 트럼프 정부의 '과오'를 되돌려 놓는다는 의미로 내세운 상징적 공약입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후보는 이 트윗을 게시함으로써 최종 승리를 확신한다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후보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당선이 가시권에 든 상태에서 정권 인수 작업을 서둘러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불복 움직임에 맞서 개표 결과에 쐐기를 박겠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0520470948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