초등돌봄 6천명 파업…애타는 학부모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초등학교 돌봄 전담사들이 내일(6일)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입니다.<br /><br />하루 동안 상당수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될 수밖에 없는데, 당장 아이 맡길 곳 없는 학부모들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영등포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보낸 알림 메시지입니다.<br /><br />돌봄 전담사의 총파업으로 금요일 돌봄 교실 운영이 중단되니 지역의 돌봄 서비스를 이용해달라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갑작스레 나온 공지에 직장에 다니는 부모들은 부담이 큽니다.<br /><br /> "직장에 갑자기 빠지겠다고 못 하잖아요. 연차도 일주일 전에 내야 하는 거고. 지역 돌봄 지금 알아봐서 된다고 해도 거기까지는 누가 데려다주며, 바로 학교 근처에 있는 것도 아니니까…"<br /><br />전국 1만2천여 명의 돌봄 전담사 중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절반을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20만 명에 달하는 아이들이 돌봄 교실을 이용하고 있는 만큼 상당한 돌봄 공백 사태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교육 당국과 돌봄 노조는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의견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교육청은 파업 임박한 지금까지도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. 돌봄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모든 돌봄 전담사가 상시 전일제로 전환돼야…"<br /><br />온종일돌봄법 폐기와 상시 전일제 전환 등을 요구하는 노조는 2차 파업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때문에 돌봄이 처음에 정말 아수라장이었거든요. 초과 근무, 교차 근무 별의별 근무를 다 했고, 이렇게 해서는 도저히 안정적인 돌봄을 할 수 없다…"<br /><br />파업 당일 교육부는 각 시·도교육청과 긴급대응체계를 운영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