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 곳곳에 파고든 감염…겨울 대유행 현실화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100명대를 보이며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요양병원 요양시설과 같은 고위험시설만의 일이 아니라, 학교와 직장, 각종 소모임 등 일상 속까지 감염이 파고든 탓인데요.<br /><br />겨울철 대유행이 현실화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살펴보면, 지역 집단발생이 36.5%이고 병원·요양병원이 18.5%, 해외유입이 17.6%입니다.<br /><br />한달 전에 비해 지역 집단발생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학교나 직장, 교회, 각종 소모임 등 다양한 곳에서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특정 고위험시설에 감염이 집중되는 것보다 일상 곳곳에서 소규모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더 위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소가 한정돼있으면 통제하기 수월한데 예기치 않은 다양한 장소에서 감염이 일어나면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3밀(밀접·밀집·밀폐)의 공간에서 활동을 하고 사람들과 모이거나 식사를 하거나 대화를 나누거나 이런 상황에서 조용한 전파에 따른 크고 작은 집단감염들이 우려가 되는…"<br /><br />여기에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한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쉬워진 것도 위험 요인입니다.<br /><br /> "공기는 건조해지고 일교차는 심해지면서 사람의 몸은 적절한 저항력을 갖추지 못하게 됩니다. 또, 바이러스가 가장 먼저 접촉하게 되는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병원체 침입이 조금 더 용이해질 수…"<br /><br />방역당국은 음식점이나 주점, 사우나와 같이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장소에선 되도록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시간을 최소화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실내에서는 수시로 환기와 소독을 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