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프라인 결제 넘보는 '페이'…고수수료에 소상공인은 부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로 QR코드 사용이 보다 친숙해졌을 텐데요.<br /><br />주로 온라인 결제에 이용되고 있는 스마트폰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QR코드를 앞세워 오프라인 시장을 넘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러한 '페이' 결제 서비스의 수수료가 높아 소상공인들엔 부담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금이나 카드 대신 스마트폰으로 결제가 이뤄집니다.<br /><br />결제는 물론 포인트 적립까지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.<br /><br />카카오페이, 네이버페이 같은 간편결제 서비스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결제 시장을 침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매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되는 편리함에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평균 이용액은 1,7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4% 넘게 많아졌고 이용 건수는 56% 넘게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네이버도 급성장하는 간편 결제 사업 영역을 오프라인으로 넓히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편리함에 힘입어 이렇게 간편 결제 서비스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런 각종 페이의 수수료율이 신용카드보다 높다는 문제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연매출 3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의 수수료율은 0.8%이지만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의 경우, 모두 1%가 넘습니다.<br /><br />네이버페이는 2%가 넘는 수수료를 받는다고 비판받았지만, 2.2%의 수수료율이 적용되는 건 판매와 배송, 고객관리까지 포함된 서비스에 한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래도 카드보다 수수료율이 더 높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는 빅테크 기업에 적용되는 규제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커지는 수수료 부담은 소상공인들의 몫이 됐습니다.<br /><br /> "전혀 몰랐고 어디서도 가게 측에 고지를 해준 내용도 없고요. 페이가 90% 이상인데 페이 수수료가 카드 수수료보다 높으면 그게 쌓이다보면 저희한테 부담이…"<br /><br />카카오페이는 간편 결제 수수료율을 내년 초 신용카드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지만, 네이버페이는 수수료 인하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