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미국 대선에서 패색이 짙어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이 선거 불복 소송을 위한 거액의 비용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대선 불복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는 작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는 모든 주에서 법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개표 중단이나 재검표를 요구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주 법원에서 잇따라 패소하더라도 보수 성향 대법관이 다수인 연방 대법원에선 승리할 수 있다는 포석입니다. <br /> <br />[팸 본디 / 트럼프 캠프 변호사 : (펜실베이니아는) 우리가 아무것도 못 보게 하고 있습니다. 그래서 우리는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투표 절차를 중단하라는 즉각적인 강제구제를 신청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비용부터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소송 비용이 적어도 우리 돈 673억 원가량인 6천만 달러에 이를 거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트럼프 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가 선거일 직후 당원들에게 선거 부정을 주장하면서 기부를 요청하는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 부정 주장에 대한 공화당 내부 기류는 싸늘합니다. <br /> <br />미트 롬니 상원의원은 선거제도를 부정하는 무모한 주장이라고 비난했고, 패트릭 투미 상원의원도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일갈했습니다. <br /> <br />상원 원내대표인 매코널 의원은 '선거 조작' 주장에는 말을 아꼈지만,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개표는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후보의 승기가 굳어질수록 트럼프 대통령의 법적 대응 위협도 강도를 높이고 있어 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0721594944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