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성인지 학습기회" 여진…여가부 폐지론까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년 4월에 있을 서울과 부산의 보궐선거는 '성인지 감수성 집단학습'의 기회다.<br /><br />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이런 국회 답변이 최근 논란이 됐는데요.<br /><br />이 장관이 사과하긴 했지만, 여가부 폐지론까지 나오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목요일 국회 예결위에 출석한 이정옥 여가부 장관.<br /><br />권력형 성범죄 의혹으로 공석이 된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8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게 됐다는 지적에 이렇게 답해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 "국가에 굉장히 큰 새로운 예산이 소요되는 사건을 통해서 국민 전체가 성인지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…"<br /><br />'그럼 내가 학습교재냐'는 오거돈 전 시장 성범죄 피해자 측의 반발 등에 이 장관은 공식 사과했지만,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 피해자 측은 "학습이 필요한 건 장관"이라고 비판했고, 야권에선 여가부를 해체해야 한다거나 이 장관이 먼저 성인지 감수성 특별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공교롭게도 이 전 장관의 논란이 된 발언 다음 날은 여가부가 기관장 성범죄 신고 전담 창구를 만드는 등 피해자 보호 방안을 발표하기로 한 날.<br /><br />일각의 여가부 무용론과 폐지론에 내부에선 "이해 부족"이란 볼멘소리도 나오지만, 비슷한 논란이 반복된다면 신뢰 회복은 쉽지 않을 거라는 지적이 많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중심주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여가부는 앞서 지난 7월에도 박원전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 관련 공식 입장문에서 피해자를 '고소인'으로 표현해 도마에 오른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