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능형 CCTV 도입 확대…형사범 검거율 증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범용 CCTV에 사람 얼굴은 물론, 위험한 행동까지 먼저 인식해서 알려주는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한 지자체에서는 형사범 검거율이 크게 올랐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정다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커다란 화면이 관내 구석구석을 비춥니다.<br /><br />실시간으로 사람과 차량을 구분하고, 사람은 성별과 간단한 옷차림까지 기록됩니다.<br /><br />이번엔 거리에서 한 번 넘어져봤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시각, 이곳 관제소 화면에는 이렇게 사람이 쓰러졌다는 알림이 뜹니다.<br /><br />거리에서 일어나는 돌발상황을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감지해 알려주는 겁니다.<br /><br />보호구역에 침입하자 회전카메라가 곧바로 사람을 쫓고, 쓰레기 무단투기도 귀신같이 잡아냅니다.<br /><br />부천시가 도입한 선별관제시스템인데, 조만간 관내 모든 방범 CCTV에 탑재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스스로 학습하는 '딥러닝' 기능을 갖춰서, 얼굴인식은 물론 동선추적도 가능합니다.<br /><br />경찰 수사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범죄자들 얼굴을 등록해놓으면 그거랑 대조해서 맞는 이미지를 불러와서 어디 CCTV에 있다, 어느 시간대에 지나갔다, 이런 거를 탐지해서 바로 보여줄 수가 있습니다."<br /><br />실제로 CCTV 약 300대에 우선 도입했더니, 형사범 검거율도 크게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곳곳에서 이런 지능형 CCTV를 늘리고 있는 추세.<br /><br />일각에선 사생활 침해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, 각 지자체는 보안 강화에도 더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