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'바이든 시대' 일제히 환영…"한미동맹 강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도 일제히 축하와 환영의 뜻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한미 동맹 강화를 한목소리로 강조하면서도 북한 등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온도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 방현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양당은 모두 바이든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새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선 조금 다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 정치인 중 가장 먼저 축하 메시지를 냈는데요.<br /><br />우선 "바이든 당선인이 선거 슬로건처럼 위대한 미국을 더 좋게 세울 것"이라며 "한미동맹이 더 굳건해질 것으로 믿는다"고 기대를 표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 대표는 "'한반도 평화프로세스'가 재가동되고, 항구적 평화의 전기가 조속히 마련되길 바란다"고 했는데요.<br /><br />미국 정부가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바뀌며 미국의 대외 정책에 변화를 예상하는 시각이 많지만, 그럼에도 평화체제 달성을 위한 그간의 한미 공조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"혼란과 분열을 극복하고 미국 사회와 민주주의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"고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한국과 미국은 70년이 넘은 혈맹"이라며 "미국과의 관계 복원과 한미동맹 재강화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"북한과의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분명한 성과를 내어달라"고 했는데요.<br /><br />북한에 대한 유화적 조치에 앞서 비핵화를 우선해야 한다는 보수적 기조를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소수정당들도 축하와 함께 각자 다른 목소리를 냈는데요.<br /><br />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미국의 한반도 정책이 북한 비핵화와 북미수교, 평화 정착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고,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그간 매끄럽지 못했던 양국 협력관계를 강화해 한반도 평화시대가 열리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새 행정부 출범에 앞서 우리 국회 차원의 방미도 추진되고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이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2]<br /><br />네 당선인이 확정되면서 국회 차원의 의회 외교 준비에도 속도가 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민주당은 송영길 외통위원장이 이끄는 당 '한반도 TF'가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을 찾습니다.<br /><br />TF는 바이든 측과 만나 국정 우선순위에서 한반도 이슈가 뒤로 밀리지 않도록 설득 작업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도 당 차원의 방미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와 별도로 다음 달에는 송영길 외통위원장과 외통위 여야 간사, 국민의힘 박진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외통위 차원의 초당적 방미단을 꾸립니다.<br /><br />방미단 규모는 코로나를 고려해 4명에서 5명 정도로 최소화할 예정인데, 현재 일정과 면담 대상 등을 조율 중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