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1살 최연소 상원 의원 당선…6선 했지만 잇단 시련 겪어 <br />아내·딸·아들과 사별…뇌동맥류로 쓰러져 수술 받기도 <br />케네디 이어 두 번째 가톨릭 신자 대통령…통합·소통 강조 <br />대선 후보 두 차례 낙마…여러 차례 한국 방문해 이해 높아<br /><br /> 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일찌감치 정치에 입문해 6선 상원의원과 두 번의 부통령을 역임하며 승승장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가족을 잃고, 표절 논란으로 대선 레이스에서 하차하는 등 숱한 어려움을 딛고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에 오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당선인의 인생 역정을 김기봉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조 바이든 당선인은 1942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태어나 10살 때 델라웨어로 이주했습니다. <br /> <br />델라웨어 대학에 이어 진보적 학풍의 시라큐스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20대 후반에 변호사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기 정치에 입문했고 1973년엔 31살, 최연소로 델라웨어 주 미 연방 상원에 당선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내리 6선으로 36년간 의원생활을 통해 법사위원장과 외교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승승장구했지만 늘 시련이 따라다녔습니다. <br /> <br />첫 당선 직후 아내와 딸을 교통사고로 잃었고, 자신은 1988년 뇌동맥류로 쓰러져 수술을 받았으며, 2015년에는 장남마저 뇌종양으로 먼저 보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들의 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집을 내놔야 했던 아픔이 있었던 만큼 바이든은 국민 보건을 중시하며 건강보험과 사회보장 확대를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존 F. 케네디에 이은 두 번째 가톨릭 신자 대통령이 될 전망인 바이든의 지지층은 유색인종과 이민자, 진보층, 고학력자와 도시 지역 젊은 층으로 미국의 통합과 소통을 강조합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당선인 : 공화당, 민주당에 상관없이 미국 전체만 바라보는 분열 대신 통합을 가져오는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.] <br /> <br />바이든은 198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지만 표절 논란으로 낙선했고, 20년 뒤 또 고배를 마셨지만, 오바마 대통령을 도와 부통령으로서 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넥타이를 소중히 보관해왔고, 우리나라를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정치인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기봉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0822090406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