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선거 조작을 거듭 주장하며 대선 패배 불복을 다시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공화당과 측근 인사들 사이에서는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주말과 휴일 골프장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여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윗에 장문의 글을 올려 '선거 조작'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편투표 인증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며 전체 선거까지 의심을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복 선언을 했던 기자회견 때 내놓은 대규모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도 다시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(지난 5일) : 우리는 많은 소송이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. 우리가 증거를 워낙 많이 확보했기 때문입니다. 아마 연방대법원까지 가야 끝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백악관에서는 아들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이 이 같은 입장을 견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도 부정 투표의 증거를 제시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루디 줄리아니 /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변호사 : 모든 것을 고려하더라도, 우편 투표 용지에 제공되는 높은 수준의 보안과 높은 수준의 검열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공화당과 백악관에서는 다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지 W. 부시 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면서 대선은 공정했고 결과는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패배 수용을 얘기하기 시작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위인 쿠슈너 보좌관도 결과 수용을 촉구해 왔다는 점을 다른 이들에게 언급해 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생각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딸 이방카의 조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선거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단으로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아름답게 퇴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0916052789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