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첫 지시는 코로나19 자문단…인수 준비 속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내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문단을 발족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행보와 무관하게 내년 1월 취임을 목표로 정권 인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당선 이틀째 조 바이든 당선인은 평소 주말처럼 가족들과 집 근처 성당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공개 일정 없이 차기 백악관 핵심 구성원 인선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후보 시절 이미 인수위를 꾸린 바이든 당선인은 정권 이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신규 확진자가 12만 명을 넘기는 등 당장 시급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자문단부터 꾸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임과 동시에 마스크 의무화 등 대대적인 정책 전환에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<br /><br /> "저는 바이든-해리스의 코로나19 대응계획을 수립하고, 2021년 1월 20일 취임과 동시에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청사진을 그리는 데 도움을 줄 과학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그룹을 발족할 것입니다. 나는 이 전염병을 종식하기 위해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CNN방송은 인수위가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의 도움을 얻어 막후에서 인수위 업무를 진행해 왔다며 현재 150명 정도 규모가 취임식 전까지 2배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번 주 '기관검토팀'을 발족해 현 행정부 핵심 기관들의 예산과 인력, 정책을 검토하기 시작할 것이란 보도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불복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, 승복을 설득하는 측근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 사위 쿠슈너에 이어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패배를 인정할 것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