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 축구, 지난 4월 코로나 여파로 ’연봉 삭감’ <br />K리그, ’코로나 대책’ 연봉 삭감 권고안 무산 <br />프로축구연맹, 지난주 ’코로나 특별 조항’ 승인<br /><br /> <br />프로축구연맹이 코로나 시대 대책의 하나로 만든 새 규정이 찾잔 속 태풍으로 불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같은 천재지변이 발생했을 때 구단들의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선수 연봉을 삭감할 수 있다는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프로야구 등 다른 종목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가 유럽을 강타한 지난 4월. <br /> <br />리그 중단으로 재정난에 빠진 구단들을 돕기 위해 스타 선수들의 고통 분담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메시는 연봉 70% 삭감에 동의했고, 호날두도 넉 달 치 급여 일부를 포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덕분에 해고 위기에 놓였던 구단 직원들은 고용을 유지하며 급여 100%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, 국내 프로스포츠는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수를 줄인 K리그가 구단 재정난에 대비해 유일하게 선수 급여의 10%를 삭감하는 권고안을 제시했지만, 말 그대로 권고안에 그쳤습니다. <br /> <br />선수협회가 반발한 데다 법적 근거도 부족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프로축구연맹은 최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가칭 '코로나 특별 조항'을 신설해 연봉 삭감 근거를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같은 천재지변으로 경기 수가 줄 경우 이에 비례한 연봉을 산출해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내년부터 표준선수계약서에 포함하는 강제 조항입니다. <br /> <br />[이종권 / 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(변호사) :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발생해서 경기 수가 감소하는 사태가 발생했을 때 그로 인한 재정적 손실을 구단과 선수들이 일부씩 분담하는 취지에서 근거 조항 마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….] <br /> <br />K리그의 새 조항은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한 올해 메이저리그 사례와 판박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선수들과의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결정이어서 실효성은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[김훈기 / 프로축구 선수협회 사무총장 : 천재지변에 의한 책임을 일방적으로 당사자에게 전가하는 부분은 약관 규제법상 무효인 부분이며 판례도 있습니다. 일방적으로 이사회에서 통과시킨 거에 대해 선수협은 매우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.] <br /> <br />올 시즌 경기 대부분을 관중 없이 치른 프로야구를 비롯해 코로나 시대, 프로 구단들의 재정난 극복은 모든 종목의 공통 관심사입니다. <br /> <br />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0111005531206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