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수처장 예비후보 확정…여야 의도 드러나 <br />민주당, 판사 출신 변호사 추천…"검찰 배제해야" <br />국민의힘, 검찰 출신 추천…"경험과 소신이 중요"<br /><br /> <br />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예비후보로 민주당은 판사 출신, 국민의힘은 검찰 출신을 내세워 확실한 각을 세우면서 어느 쪽이든 최종 후보에 선정될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서 대법원 법원행정처장과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인물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국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예비후보 명단이 확정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도가 더욱 명확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더불어민주당 추천위원들이 내세운 예비 후보 2명은 모두 판사 출신 변호사들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를 공수처 출범의 직접적인 배경으로 내세우면서 검찰 출신은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년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권력 남용에 대한 (검찰의) 통렬한 자기반성과 자기 개혁이 선행돼야 합니다. 이 시대 최고의 개혁 과제인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단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반면 국민의힘 측이 내세운 예비후보들은 모두 이른바 특수통을 비롯한 검찰 출신들입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도 수사기관인 만큼, 수사를 잘 아는 전문가가 지휘봉을 잡는 게 당연하단 겁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(국민의힘 측은) 독립적이며 권력의 비리에 반해 주저 없이 척결해 낼 수 있는 소신이 있는 분들을 많이 추천한 거로 알고….] <br /> <br />이렇게 팽팽히 맞서게 되면 여야가 추천한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 2명에 오를 가능성은 그만큼 멀어지게 됩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이 정치적 공방을 줄이기 위해 민변 출신이 아닌 법조인을 추천했지만 이미 공방은 시작됐고, <br /> <br />국민의힘도 어차피 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생각에 검찰 출신이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는 데 무게를 뒀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국민의힘 측이 추천한 석동현 변호사는 SNS에 자신이 최종 지명될 가능성이 없단 것을 알지만 공수처가 괴물이 되지 않게 해야 한다는 심정에 요청을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서 자연스레 법원행정처장이 추천한 최운식 변호사와 법무부 장관이 추천한 전현정 변호사에 관심이 집중됩니다. <br /> <br />검찰 출신인 최 변호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저축은행 비리 합수단장을 맡았고, 유일한 여성 예비후보이자 판사 출신인 전 변호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1101151825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