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이 열흘 미뤄진 데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공수처 출범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추 장관이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를 두고 이런저런 해석들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아영 기자! <br /> <br />결과적으로 추 장관이 공수처 출범을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, 이유가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회의 전까지만 해도 대통령에게 추천할 공수처장 후보 2명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야당 측 추천위원 1명이 사퇴한 만큼 충원한 뒤 회의를 하자고 반대했지만, 민주당은 후보 추천위원이 6명으로 줄어도 의결 정족수인 5명을 충족한다며 밀어붙일 기세였기 때문인데요. <br /> <br />회의 시작 뒤에도 여야가 팽팽하게 맞섰지만, 공방 중재에 나선 건 의외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추 장관은 국회의장이 야당에 추천위원을 내달라고 요청한 부분도 있으니, 한 번 연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 <br /> <br />공수처 출범 지연을 감수하고 속도를 조절한 건 초대 공수처장 후보자의 절차적 정당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또 억지로 강행할 경우 국민의힘이 예고한 행정소송에 대비한 것이란 해석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사의를 표명한 추 장관이 투사 이미지를 벗고 다음 정치 행보를 위해 태도 전환에 나섰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오는 23일까지 후보 추천을 추가로 받기로 합의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를 두고도 여권에서 따로 점찍은 인물이 있는 거 아니냐, 포스트 추미애를 앉히려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윤석열 총장 밀어내기 압박은 더욱 거세졌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민주당은 윤 총장의 징계 불복 소송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면승부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항명으로 규정하고 공세 수위를 한층 더 높였는데요. <br /> <br />당 공식 회의에선 윤 총장이 부끄러움을 알고 물러나야 한다든가, 대통령과 끝까지 가겠다는 건 용기가 아닌 객기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또 민주당 의원 40여 명이 속한 당내 최대 계파인 민주평화국민연대는 윤 총장이 끝까지 저항하는 것은 추하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무소불위의 왕이냐며 법원에 시정을 구하는 것이라고 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21916015406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