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눈 밖에 난 에스퍼 국방장관을 경질하자마자 그동안 침묵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일제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뭔가 계획된 행동으로 보여지는데,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측의 조직적인 저항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잡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언론들은 에스퍼 국방장관 경질을 대선 이후 눈엣가시를 제거하는 작업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사권 행사를 통해 레임덕을 차단하면서 대선 불복 싸움을 이어가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산이 깔려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과 지나 해스펠 CIA 국장의 경질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둘 다 트럼프 대통령을 돕지 않아 눈 밖에 난 상탭니다. <br /> <br />에스퍼 장관이 경질되던 날, <br /> <br />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은 일제히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펜스 부통령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면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윌리엄 바 법무장관도 연방검사들에게 '선거 부정 의혹'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바이든 승리를 인정할 수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 국무장관 : 미국은 헌법에 깊이 자리 잡은 선거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는 반드시 (잘못된 것을) 바로잡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바이든 승리를 공식 발표해야 할 연방총무청의 에밀리 머피 청장도 아직 선거가 끝나지 않았다며 버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언론들은 이 같은 일련의 움직임이 '큰 그림' 아래 조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선 전부터 패배에 대비해 준비했던 불복 시나리오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 측의 '불복' 움직임이 현실화하면서 정권 인수인계 작업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새 대통령 취임 때까지 남은 기간은 70여 일, <br /> <br />CNN은 "미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거친 날들이 될 것 같다"며 혼란스런 상황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110631305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