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속되는 '묻지마' 범죄…"적극 신고 당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5월 한 남성이 서울역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때리고 달아난, 이른바 '묻지마 폭행' 사건 기억하실 텐데요.<br /><br />최근 곳곳에서 비슷한 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적극적인 피해 신고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무릎 꿇고 사죄하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'서울역 묻지마 폭행'이 일어난 지 반 년.<br /><br />일면식도 없는 사람을, 뚜렷한 이유없이 공격하는 이른바 '묻지마' 범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서울 지하철에서는 이용객을 수차례 때리고 무릎으로 찍어누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고, 김포에서는 거리를 지나는 사람을 붙잡아 때리고, 이를 말리는 시민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에는 서울 지하철 승강장에서 여성 3명을 폭행한 2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해당 남성은, 피해자 한 명에게는 볼을 잡고 입을 맞추려는 등 추행까지 저질렀습니다.<br /><br />버스나 택시 기사가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"마스크 착용" 요구로 기분 나쁘게 했다는게 이유였습니다.<br /><br />반복되는 범행에, 최근 특별단속에 나선 경찰.<br /><br />두 달 만에 길거리 폭행 등 생활폭력범 2만4,800여명이 검거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중 546명이 구속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앞으로도 묻지마 폭행을 비롯한 생활폭력을 집중 단속하겠다며, 피해를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