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생조류서 또 고병원성 AI…가금류 농가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,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충남 천안 병천천의 야생조류에서 발생했는데,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위험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충남 천안 병천천입니다.<br /><br />천변으로 출입이 통제됐고, 방역초소도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천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진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일,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가 채취한 시료에서 H5N8형 고병원성 바이러스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5일 천안 봉강천과 28일 경기 용인 청미천에서 고병원성이 확인된 이후 올들어 세 번째로 확인된 고병원성 AI입니다.<br /><br /> "일단 통제부터 하고 다음에 소독을 하죠. 차량 소독을 다 했어요. 새를 이제 여기 새를 쫓죠. 못 오게…"<br /><br />농식품부는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위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가축전염병 위험주의보는 위험 상황이 발생할 때 축산농장, 관련 기관 등 축산 관계자의 경각심을 높이고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내리는 조치입니다.<br /><br />항원이 검출된 지점에서 반경 500m 내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, 반경 10km에 속한 철새도래지 통제구간에 대해서는 축산차량의 진입을 금지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지역 가금류 농가들은 초긴장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8년 2월 충남 아산 곡교천에서 AI가 발생해 아산과 천안 등 인접 지역 가금류 330만 마리가 살처분된 적이 있어 농장주들의 걱정이 더욱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더 긴장하는 거지. 병천천에서 나왔으면 우리도 거기서 한 1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, 일단은 더 많이 긴장을 하죠."<br /><br />방역당국은 가금류 농가에 방역을 더욱더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철새도래지에서 차량과 사람으로, 다시 가금류 농장으로 이어지는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해 현장 방역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