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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집, 의사도 의심한 학대를...부모 말만 믿은 경찰 / YTN

2020-11-11 1 Dailymotion

어린이집 교사들이 학대신고…"아이 몸 멍 늘어" <br />부모 몰래 데려간 병원서 의사가 학대 의심 신고 <br />경찰, 입안 염증 탓에 말랐다는 부모 말 받아들여<br /><br /> <br />아이가 숨지기 3주 전쯤, 어린이집 교사는 부모 몰래 병원에 데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영양실조 상태였기 때문인데, 진료를 본 의사는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은 제대로 조사도 안 한 채 부모 말만 믿고 사건을 종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린이집에서는 지난 3월부터 등원한 아이가 얼마 지나지 않아 곳곳에 멍이 들기 시작했다고 YTN 취재진에 증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이유로 처음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7월 중순부터는 열감기가 있다며 부모가 한참 동안 아이를 보내지 않았는데, 두 달쯤 지난 9월 23일에 온 아이는 전혀 다른 모습이 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어린이집 관계자 : 결석 두 달 전에 아장아장 걷고 주변 탐색하기 바빴는데 아이가 삐쩍 말라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앉아만 있고….] <br /> <br />어린이집 교사가 부모 몰래 병원에 데려온 아이를 본 소아과병원 의사가 세 번째 학대 의심 신고를 한 시점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은 입안 염증 때문에 잘 먹지 못해 살이 빠진 거라는 부모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여 사건을 종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어린이집 얘기는 전혀 다릅니다. <br /> <br />[어린이집 관계자 : 삼키는 게 조금 힘들어 보이긴 했는데 그래도 거의 다 먹고 갔거든요. 그래서 저랑 조리사 선생님이랑 아이 목에 상처가 있어서 안 먹었다는데 그런 것치곤 잘 먹었다고….] <br /> <br />당시 진료한 의사도 입안 염증은 거의 다 아문 상태라고 어린이집 교사에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 상태를 잘 알 수밖에 없는 어린이집 교사. <br /> <br />그런데도 경찰은 조사조차 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한글날 연휴까지 보내고 숨지기 전날 어린이집에 온 아이는 상태가 더욱 나빠져 있었고, <br /> <br />이상하리만치 배도 부풀어 올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[어린이집 관계자 : 그날 또 아이가 이유식을 거부하더라고요. 거의 하루종일 선생님들끼리 돌아가면서 안고 있었어요. 제일 후회가 되는 건 그 날도 병원에 한번 갔었을걸….] <br /> <br />지난 추석 연휴에 방영됐던 입양 가족 특집 다큐멘터리. <br /> <br />숨진 영아의 가족은 입양 파티를 하는 등 화목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방송이 나간 2주 뒤 아이는 만신창이가 된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[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1203505068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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