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윤석열 딜레마에 빠져든 여야…속내 '복잡'

2020-11-12 0 Dailymotion

윤석열 딜레마에 빠져든 여야…속내 '복잡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직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 주자로 부상하는 이례적인 상황에 여야의 속내가 복잡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일 '윤석열 때리기'에 힘을 쏟는 민주당도, 겉으론 반기는 듯한 국민의힘도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월성 원전 1호기 수사는 명백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거듭 지적하며 윤 총장이 명실공히 정치인이 됐다고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치인 윤석열 총장은 이제 결정할 때가 되었습니다. 수사권을 무기 삼는 정치적 행위, 정치적 반칙을 멈추고 정치를 하려거든 사퇴해서 당당하게 경쟁하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'윤 총장의 급부상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덕'이라는 야당의 주장처럼 '때리면 때릴수록 뜨는' 역설적인 상황에 곤혹스러워하는 기류도 읽힙니다.<br /><br />당 지도부 차원의 공식 발언보다 의원들의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윤 총장에 대한 사퇴 압박을 가하는 것도 이런 점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1 야당, 국민의힘의 속내는 더 복잡합니다.<br /><br />윤 총장을 향한 국민의 지지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면서도 분명한 '거리두기'에 나선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윤 총장에 대해 "기본적으로 정부·여당 사람"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윤석열 총장이 지지도가 높다고 해서 그 사람이 야당의 정치인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겁니다."<br /><br />정치 도전 여부가 불투명한 윤 총장이 야권의 선두 주자로 떠오르면서 정작 국민의힘 소속 잠룡들은 속을 끓이고 있는 형국입니다.<br /><br />유승민 전 의원의 여의도 복귀 무대로 볼 수 있는 토론회에 김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참석하기로 한 것도 당 밖으로 쏠리는 시선을 돌려보겠다는 뜻이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