편도 수술받다 숨진 6살 아이 아빠 국민 청원 <br />’수술실 CCTV 의무화’ 20만 명 동의에 정부 답변 <br />정부 답변 뒤에도 수술실 CCTV 설치 청원 잇따라<br /><br /> <br />무리한 의료행위로 분만 도중 태아가 사망했다며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요구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정부가 공식 답변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인데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찬성하지만 의료계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7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편도 수술을 받던 6살 아들을 의료사고로 잃었다는 사연이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청원자는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청원은 20만 명 이상 동의를 받았고, 당시 정부가 답변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[강도태 / 보건복지부 2차관(지난 9월) : 애틋하고 간절한 마음에 공감합니다. 또한,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 등 다른 의견들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에 숙고의 과정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에는 의료진의 무리한 유도분만으로 어렵게 가진 아이를 잃었다는 내용의 청원도 답변기준을 충족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정부는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강도태 / 보건복지부 2차관 : 의료사고 여부를 밝히는 근거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는 반면, 분만 과정의 녹화를 기피 하는 산모가 있을 수 있다는 점 또한 고려하며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여론에 더욱 민감한 국회에서는 관련 입법이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수술실 CCTV 의무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 2건뿐만 아니라 요양병원 CCTV 설치 의무화 법안도 발의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남국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수술실에 들어갔을 때 환자들이 불안하고 걱정하는 그런 부분들 때문에 수술실 CCTV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.] <br /> <br />국민 여론은 설치 쪽이 절대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CCTV 설치에 찬성하고 있는데, 의료계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계는 진료행위가 위축돼 적극적인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며 CCTV 설치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요구가 더 많은 건 의료사고에 대해 정당한 배상을 받기 어려운 현실과도 연결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료계 반발로 법 개정에서 진통이 예상되지만 잦은 의료 사고와 일부 의사들의 성 범죄로 인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111322324242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