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일의원연맹 여야 의원들, 日 스가 총리 첫 예방 <br />김진표 회장 방한 요청에 스가 "조건 정비해달라" <br />스가 총리, 문 대통령 축하 메시지에 사의 표해<br /><br /> <br />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어제(13일) 총리 관저를 방문한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서울 방문 요청에 "조건을 정비해달라"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색 국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양국 정상의 '결단'을 위한 환경을 만들자는 목소리도 한일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일의원연맹 김진표 회장 등 여야 의원들이 일본 총리 관저에 들어섭니다. <br /> <br />20분 가까이 이어진 스가 총리와의 첫 만남에는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 등도 함께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김진표 회장이 스가 총리에게 서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자 스가 총리는 한국 측이 "조건 등을 정비해 줄 것을 바란다"고 답변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TV아사히도 한국 측이 한일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스가 총리의 한국 방문을 타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9월 총리 취임 당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 스가 총리는 한일 간 어려운 현안을 두고 양국 의원 외교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표 의원 / 한일의원연맹 회장 : 양국지도자들이 어려운 한일 현안을 타결해 나가는 여건과 환경을 만드는데 열심히 하겠다고 했더니 총리가 감사하다고 그렇게 노력해 달라고 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스가 총리는 한일관계 개선을 꾀하기 위한 환경정비와 관련해 한국 측이 먼저 방안을 제안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가 총리는 양국은 서로에게 극히 중요한 이웃 나라로 대북한 협력을 비롯해 한일은 물론, 한미일 3개국 간 연대는 불가피하다고 말하며 관계 개선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징용 문제로 비롯된 한일 두 나라 간 경색국면이 코로나19와 겹치면서 지나치게 장기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양국 정상의 결단을 위한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한일관계를 개선해 나가자는 목소리들이 한일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철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11404434841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