증권가 너구리굴은 옛말?…흡연거리 사라진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길거리 담배 연기 때문에 눈살 찌푸린 경험,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.<br /><br />최근 서울시내 곳곳에 '전지역 금연구역'이 생겨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과연 잘 지켜질까요.<br /><br />구하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금융의 메카' 서울 여의도역 주변입니다.<br /><br />곳곳에 금연 푯말이 붙어있고, 과태료 안내가 적혀있습니다.<br /><br />증권사가 몰려있는 서울 여의도역 인근 거리입니다.<br /><br />영등포구는 이곳을 포함해 여의도 거리 네 곳을 금연구역으로 새롭게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점심시간이면 인근 직장인으로 붐비는 국회 앞 골목도 마찬가지.<br /><br />지난달 국회의사당역 인근 상가 골목 전역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담배 연기에 대한 거부감이 커져 민원도 잦아지자, 서초구는 아예 '양재동 전역 금연'을 내걸었습니다.<br /><br />인도 위 노란 선으로 표시된 구역에서만 담배를 피울 수 있게 한 것입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가 흡연자, 담배 연기를 통해서 중증이 심해진다는 보도가 나오니까, 담배 연기 신고가 많이 들어옵니다. 서초구 전역으로 확대할지 검토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흡연자들 반응은 어떨까.<br /><br />대부분 금연구역 지정 자체를 모르고 있거나, 이제는 몰래 피우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뉴스 보니까 강남 쪽만 그렇다고(금연구역 지정했다고) 하던데… 대책 없이 그냥 금연구역만 지정해버리면 답이 없잖아요."<br /><br /> "몰래 피우지 않을까 싶네요. 안 피울 수는 없잖아요."<br /><br />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연말까지 계도기간이 끝나면 새로 지정된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